박승오 김도윤 작가의 시골 수업 中 홈스쿨링 교육에 관해
경남 합천에서 '북카페 토끼장이'라는 공간을 운영하며 자녀들과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부부가 있다. 작가분들이 부부를 인터뷰한 글을 조금 남겨본다. p.215수연이가 열네 살, 이제 막 홈스쿨을 시작할 때에 교회 선생님과 이야기를 했었나 봐요. "저는 음악가가 되고 싶어요"라고 했더니 선생님들이 "음악을 전공하려면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 줄 알아?" "너희 아빠 목사 월급에 어떻게 그 돈을 대?" "남자 직업으로 음악가는 좀 그렇지 않니? 돈을 잘 못 버는데.." 이런 이야기들을 했나 보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수연이가 혼자서 걱정을 많이 했던지, 부모에게는 내색도 안 하고 그 꿈을 몰래 접었던 거예요. 자기가 음악에 대한 꿈을 계속 가지고 있다고 엄마 아빠가 생각할까 봐, 일부러 1년간 피아노도 안 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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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9. 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