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외인이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 나왔던 반등들이 데드캣바운스에 그치지 않으려면 외인의 대량 현물 매수세가 필요했습니다.
제가 지난 1주정도 급락을 우려했던 이유가 외인이 지속적으로 현물을 매도하면서 선물로 지수컨트롤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장 마감시에 외인이 1조2천억까지 현물을 매수했다가, 블록딜이 있었는지 좀 빠졌네요.
수치상으로도 대량이었지만, 당일 흐름은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오전에 등락장을 거듭하다가 단번에 강한 상승세가 나왔고, 선물로 10포나 원웨이 상승을 했습니다.
외인은 선물 매도포지션에서 5천억이 넘는 매수세로 돌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장막판 많이 정리하긴 했네요.
현물도 깔끔한 상승,
프로그램 비차익매매를 보면, 오전의 매도세가 거짓말인듯 오후에 1조원이 넘는 프로그램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다만 그 상승세만큼 종목들이 골고루 상승하지는 못했네요.
체감지수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우리장 개장시간에 미국장이 급등하면서 함께 우리장도 올라가는 모습이었는데, 드디어 우리장도 미국장이 반영되려나 봅니다. 저번주부터 미국장은 계속 신고가를 크게 경신하며 올라가는데, 우리장은 장중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분들의 답답함을 가중시켰었죠.
이제는 좀 달라질 수 있을지 기대해볼만합니다.
물론 오늘의 대량매수 한 번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리 장 급락 전 이날들을 기억하실겁니다.
연일 장대양봉으로 상승하며, '이번엔 다르다'는 말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그 후 귀신같은 급락이 나왔죠.
진정한 장기투자자분들은 장의 등락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괜찮지만, 그런 분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진정한 장기투자자의 심리를 가지려면 일단 좋은 기업을 싼 가격에 사야하는데, 그게 참 어렵습니다.
저는 선물투자를 하며 수익금으로 성장배당주들을 사기에, 가격에 그리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번 장하락때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추가로 비중을 늘리지는 않았지만, 오늘과 어제는 조금씩 매수했습니다.
바램처럼 장이 다시 한 번 상승바람을 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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