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날이고, 금요일임에도 우리 장은 상승세가 좋았습니다.
연휴 다음을 기대할만큼 요 며칠간 상승세가 괜찮았으나, 결과는... 아시는대로 추석 연휴간 글로벌에서 무서운 하락세가 나왔습니다. 일단은 하락세가 진정된듯해서 오늘 미국장이 괜찮은 상승세를 보여준다면 우리장도 갭하락없이 출발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건 하늘에 맡기고, 매매복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시초부터 급하게 하락세가 나왔습니다.
미결제약정은 크게 증가했고,
나스닥에서도 장 개시전에 급락이 한 번 나온 상태였습니다.
여기에 외인이 선물을 매도하고, 기관과 함께 현물을 매도하는 모습이 원웨이 하락을 의심할만도 했지만, 그러기에는 선물매도세가 꾸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방포지션을 섣불리 잡을 수 없었고, 오히려 장은 시가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이 시가까지 반등했을 때, 외인과 기관의 현물 매도세는 꾸준했고, 외인이 선물을 환매수하며 올렸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하락을 예상했고 시가에서 하방 포지션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저점을 깨러 갈거라곤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오늘의 큰 방향을 상승으로 봤는데, 운 좋게 맞아떨어졌습니다.
큰 방향을 상승으로 본 이유는, 요번 주 내내 상승에너지를 조금씩 쌓아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반증하듯 시초 하락 후 중앙선을 쉽게 돌파하며 상승에너지가 강하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시가에서 하방 포지션을 잡은 건, 수급상 한 번의 반락은 있을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적당히 하락했을 때 상승포지션을 잡았습니다.
이건 약간 감정이 들어간 매매였습니다.
그러니 과정에서 실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초에 예상했던 대로 장 흐름이 잘 맞아떨어져서 크게 상승을 보고 겁 없이 상승에 베팅했습니다. 결론은 좋았지만, 그 당시 글로벌 상황이 그리 좋은 것도 아니었고, 외인과 기관의 현물 매도세는 여전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그 직후 항셍이 급등세를 보였고, (항셍에서 양봉 나오는 걸 보고 진입하긴 했습니다)
외인이 현물을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장 마감때에는,
전체적으로 외인은 상승 포지션을 잡은채로 장이 마감됐습니다.
오늘의 상승은 대형주들이 주도했습니다.
삼전과 sk하이닉스 흐름이 모두 좋았습니다.
대형주들이 이끈 지수 상승이다보니, 지수가 상승했음에도 하락한 종목들이 더 많았네요. 체감지수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이제 연휴가 끝났습니다. 연휴간 글로벌에선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헝다그룹 파산설과, FOMC 후 점도표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면서 미국장이 오늘 밤 상승해주길 바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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