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19 원웨이 하방장이었음에도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

오늘의 시장 상황을 먼저 말씀드리고, 부정적인 전망이 빗발치는 가운데 긍정적인 요소는 무엇이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장세였습니다.

 

 

안 좋았던 장세만큼 하락종목이 많아 체감지수도 좋지 않았고,

 

 

코스피 코스닥 시장지도가 시장상황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있습니다.

 

 

오늘 장은 전형적인 개미꼬시기 패턴이었습니다.

 

 

외인이 선물로 장 초반 지수를 들어올리고, (3000억 이상 선물 매수)

 

 

동시에 현물은 팔고 있었습니다.

 

기관의 현물 매도세는 더욱 거센 상황이라 하방장으로의 전환을 우려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프로그램 비차익 매매는 애초부터 애매했고, 점차 하방압력이 강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홍콩항셍개장(10시15분) 이후 외인이 지속적으로 선물을 팔며 원웨이 하방장의 수급으로 돌아섰습니다.

 

외인과기관 현물 양매도, 외인의 선물매도, 프로그램 비차익까지 매도세였으니 상승을 바랄 수 있는 여건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럴 때 기댈 곳은 항셍장과 미국장인데..

 

주간장의 항셍도 역시나 내리 꽂혔습니다.

 

 

간밤에 미국장에서 장 막판 갑작스런 급락이 나와서 안전띠를 단단히 매야하는 상황이었고,

 

결론적으론 우려하던 것 이상의 하락세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지수선물매매를 짧게 했었는데, 매도세가 워낙뚜렷해서 반등에도 조금 더 끌고갔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장 막판까지 일말의 반등없이 더 빼버릴 줄은 몰랐네요.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 매매 복기도 공유합니다.

https://movierich.tistory.com/41

210819 선물 매매 복기 : 일방적인 하락장, 종가저가 마감

 

 

 

 

그래도 내일은 약 반등이나 데드캣바운스라도 나오지 않을지 예측해볼 수 있는 점들은 있습니다.

 

일단 외인이 장 막판에 꽤 많은 선물을 환매수했습니다. 거의 4000억 가량을 재매수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 미국장이 좋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하락세를 한 방에 말아올리고 있네요.

 

미장은 역시 이말올...

 

 

 

일단 우리장은 선물지수로 400~404 언저리의 하단 지지선까지 오고 말았는데, 여기서 예의상 반등이라도 나올지 내일 또 다시 밀어버릴지는 모릅니다. 다만 미장이 이런 분위기로 끝난다면 하루짜리 반등이라도 나올 확률이 크네요.

 

만약 반등이 나온다면 이 기회를 종목 청산의 기회로 삼을 것인지, 조금 더 버텨볼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저는 장기로 가져가는 종목들도 이번주에 소량 팔기는 했습니다.)

 

 

주식은 언제나 대응이니, 안전하고 심리적으로 편안한 길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