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음식의 심리학>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비싼 와인이 맛있는 이유
- 플라시보 효과
초대받은 파티에 빈손으로 가고 싶지 않을 때, 와인을 가져가면 언제나 정답이라는 생각에 얼른 가까운 마트로 간다. 진열대 앞에 서서 여러 가지를 따져본다. 화이트 와인을 살까, 레드와인을 살까? 프랑스산을 살까 칠레산을 살까? 노란색 상표를 살까, 파란색 상표를 살까? 이건 싼 와인치고는 꽤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이건 비싼 와인인데 너무 싸 보이는 거 아닐까?
독일 본 대학교와 프랑스 비즈니스 스쿨 인시아드의 교수진은 실험대상자들에게 레드와인을 주고는, 한 병에 각각 3유로, 6유로, 12유로짜리 와인이라고 가격 정보를 알려주었다. 사실 세 가지 맛 모두가 같은 병에서 나온 와인이었지만, 대다수의 실험대상자가 12유로짜리 와인이 가장 맛이 좋다고 평가했다.
가격이 맛을 느끼는 데 강력한 영향을 준 것이다. 이들 두고 마케팅 플라시보 효과라고 한다. 비싼 물건은 자동으로 품질이 좋다. 생각의 오류는 상품 전반에 걸쳐 있으며, 이런 잘못된 생각으로 아이크림 하나에 200유로를 주고 사기도 한다.
놀라운 것은 실험대상자들 모두가 마케팅 플라시보 효과에 넘어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공교롭게도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유난히 플라시보 속임수에 잘 넘어간다. 이는 실험대상자들의 뇌에서 증명된다. 그림이 제시된 실험에서는 이성적 결정에 관여하는 전두엽 피질이 강하게 활성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플라시보 효과에 덜 속는 사람들은 특히 신체의 신호에 관여하는 부분인 대뇌피질의 섬엽이 강하게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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