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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중, 사랑에 관하여.

지금, 여기

by 장뱀 2018. 9. 1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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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3)

우리는 왜 다른 사람에게 중독되는 걸까요?


낭만적인 연인 관계는 짜릿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누구나 그런 관계를 갈망합니다. 구원받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는 그런 관계가 두려움, 욕구, 결핍, 불만족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심리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차원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 나는 낭만을 추구하던 것은 아닌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낭만보다는 온전함을 더욱 추구했다. 그 추구는 0.5+0.5 = 1이 아니라, 1+1 = 1 이었다. 나는 인간으로서 심리적, 육체적인 낭만을 원하긴했으나 전체로서 전체와의 합일을 원했다. 





p.215)

특별한 관계가 생깁니다. 그것은 에고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고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듯합니다. 적어도 처음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요하게 생각해 왔던 모든 것들이 이젠 상대적으로 대수롭지 않게 보입니다. 이제 그 모든 것을 대신해 주고, 당신의 삶에 의미를 주고, 당신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는 단 하나의 초점,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더 이상 우주에 아무렇게나 내던져진 조각이 아닙니다. 당신의 세상에는 이제 하나의 중심, 사랑하는 연인이 있습니다. 그 중심은 당신 바깥에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아직도 외부에 의해 자신을 인식한다는 사실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불완전, 두려움, 결핍과 불만족의 느낌들이 깔려 있는 에고의 상태가 더 이상 거기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그런 느낌들이 용해되었을까요? 아니면 행복한 것처럼 보이는 표면적인 현실 아래쪽에 계속 존재하고 있는 걸까요?


- 그렇다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함께 존재하는 것. 존재로서 만나 함께 존재하는 것.





p.218)

중독 관계를 진실한 관계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지금' 속으로 더 깊이 주의를 돌림으로써 현존을 강화하십시오. 혼자 살든 누군가와 함께 살든 열쇠는 '여기'에 있습니다. 사랑을 성숙시키기 위해서는 현존의 빛을 충분히 강화함으로써 생각이나 업장에 의해 점령당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략)

무엇보다 먼저 당신 자신에 대한 판단을 중지하십시오. 그런 다음엔 당신의 파트너에 대한 판단을 중지하십시오. 변화를 위한 가장 커다란 촉매는 어떤 식으로든 상대방을 판단하거나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완전히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중략)

사랑은 일종의 존재상태입니다. 사랑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내면에 깊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당신은 사랑을 잃을 수가 없습니다. 사랑이 당신을 버리고 떠날 수도 없습니다. 사랑은 누군가 다른 사람의 몸이나 외부의 어떤 형상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현존의 고요함 속에서 당신은 모양도 없고 시간도 없는 당신 자신의 참된 실재를, 당신의 육체적인 형상에 생명을 불언허는 '현시되지 않은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신은 그때 다른 모든 사람들과 삼라만상 속에서도 동일한 생명력이 깊숙이 내재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신은 눈에 보이는 모습과 분리되는 장막 너머를 바라보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됨'의 깨달음입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신이란 무엇일까요? 모든 생명체의 밑바닥에 흐르는 영원한 '하나의 생명'입니다. 사랑은 무엇일까요? 당신 자산과 삼라만상 속에 깊이 내재한 '하나의 생명'의 현존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랑은 신의 사랑입니다. 


- 지금을 영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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