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명상센터 깊은산속옹달샘, 충주로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뱀입니다!^^

혹시 '고도원의 아침편지'라고 아시나요?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연설비서관을 지내신 고도원님이 임기 말쯤부터 사람들에게 매일같이 보내기 시작한 편지입니다. 

이런식으로 전 세계 300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매일 전달되는 편지예요. 매일마다 정성스런 편지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놀랍지만, 깊은산속옹달샘은 더욱 놀라웠습니다. 아침편지명상센터라고도 불리는데, 규모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시설도 정말 좋더라고요.

이렇게 큽니다ㅎㅎ 한국에 이렇게 큰 명상센터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웠어요. 그리고 2박3일간 지내면서 놀라웠던건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진심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진심이 이상한 종교단체처럼 엇나가지 않았다는 것. 모두가 각자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살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자체도 너무나 훌륭하지만,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받아가는 에너지와 삶의 자세가 더 큰 힘을 주는 것 같았어요.

건물도 참 알록달록하니 이쁘죠. 모든 건물이 이렇게 알록달록합니다. 그런데 그게 촌소럽거나 유아틱하지 않고 정말 이뻐요. 인테리어도 색깔이 다채롭습니다. 아침편지명상센터 재단에서 건축을 담당하시는분들이 정말 미적감각이 좋으신것 같아요. (참고로 저도 건축을 전공했습니다) 요즘 도시가 회색빛을 거부할 수는 없고, 화려함과 현대적인 모습들을 추구한다면, 이곳의 건물들은 자연, 그 자체를 추구하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자연에서 영감을 받으니 당연한 결과일까요-?

밥도 건강식으로 참 맛있게 나옵니다. 이날만 소시지가 껴있는데, 다른 날은 정말 다 건강한 음식들이었어요ㅋㅋ 

점심 저녁엔 생선이나 고기가 껴서 나오는데, 그 고기들도 평소에 먹던 고기들과는 달리 건강한 느낌이었습니다. 느낌뿐이려나요..?ㅎㅎ  하지만 다른 음식들은 정말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들이었습니다.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자체적으로 음식연구하시는분들을 뽑아서 운영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지원해보려고요^^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이 하나같이 밥이 너무 맛있어서 좋다는 말을 합니다. 가서 한 수 배워보고 싶네요-^^

깊은산속옹달샘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다양한 명상프로그램을 보실 수 있어요. 프로그램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평균적으로 하루에 10만원가량하는 것 같습니다. 가보시면 알겠지만, 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밥도 맛있고, 시설도 정말 좋고, 프로그램도 좋고, 주변의 자연환경도 정말 좋습니다. 요즘은 어디 펜션같은데 가서 산림욕만 하려고해도 저 가격이 나오는데, 명상에 좋은 사람들에게 에너지까지 받아올 수 있으니 훨씬 좋은 것 같네요^^

고도원님의 꿈처럼, 깊은산속옹달샘이 많은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세계적인 명상센터가 되기를 저도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