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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브리다>> 중에서 마음에 다가오는 구절

경제신문읽기

by 장뱀 2017. 6. 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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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이 고귀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잘못된 관념을 바로잡을만한 구절이 파울로 코엘료의 '브리다'에서 나왔다. 


내용을 살펴보자. 


226페이지


"저들이 태양의 지혜를 지녔다면, 왜 한 번도 우주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려 하지 않을까요? 왜 그보다는 자동차를 고치거나 바에서 커피를 서빙하며 살기를 원하는 걸까요?"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 있고 그것에 전념한다고 해서, 우리가 다른 이들보다 우주를 훨씬 더 깊이 이해할 거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이지?

 내겐 많은 제자들이 있어. 모두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이들이지. 영화를 보면서 울고, 아이들이 집에 늦게 들어오면 걱정을 하지.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야. 마법은 최고 지혜에 접근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일 뿐이야. 인간이 어떤 일을 하든, 그것으로 그 지혜에 다다를 수 있어. 마음에 사랑을 담고 일한다면 말이지. 우리 마녀들은 세상의 영혼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자기 소울메이트의 왼쪽 어깨 위에서 빛나는 점을 볼 수 있고, 촛불의 빛과 침묵을 통해 영원을 응시할 수 있지. 하지만 우리는 자동차 엔진이 어떤지는 몰라. 그래서 정비공들이 우리를 필요로 하듯, 우리도 그들을 필요로 하는 거야. 그들을 보이지 않는 세계로 인도해주는 다리는 자동차 엔진 안에 있고, 우리의 다리는 달의 전승 안에 있지. 둘 다 보이지 않는 세계와 이어주는 다리야. 

 당신 몫에 충실하도록 해. 다른 사람들의 몫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고. 신께서는 그들에게도 말씀하시고, 그들도 당신만큼이나 이번 생의 의미를 찾고 있다는 것을 믿어."




 1. 직업에 귀천은 없다. 다만 자신의 직업을 스스로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느냐는 문제삼을만 하다.


2. 무언가 남들과 다른 삶을 산다고 해서 그 삶이 더 고귀하고 잘난 것은 아니다. 평범해 보일지라도 그들 삶에는 그들만의 이유가 있다. 단지 조금 더 남들 눈에 띄는 행동이나 직업이 있을 뿐이다. 물론 사람의 욕심 때문에 남들 눈에 띄는 사람이 되거나 화려해보이는 직업을 가지는 건 많은 노력이 따를 수 있다. 그 노력은 인정해줘야하지만, 특별히 고귀할 건 없다. 


특별하고 자유롭게 산다고 일반 직장인들을 불쌍히 여길 필요도 없다. 아주 큰 실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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